`보물' 송시열 초상 등 가문유물 선뜻
`보물' 송시열 초상 등 가문유물 선뜻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8.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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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 제천시에 7점 기증 … 전시 계획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 기능 유물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 기능 유물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 기능 유물

 

제천시는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으로부터 송시열 초상을 비롯한 7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유물은 송시열 초상, 권상하 초상 및 초본, 한원진 초상, 권욱 초상, 윤봉구 초상 등으로 특히 기증대상 유물이 전부 문화재로 지정됐거나 지정심의 중인 유물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초본을 제외한 5점의 초상화는 모두 201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제천시가 보존·관리하던 중 지난 6월 23일 송시열 초상이 보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권상하 초상 및 초본이 보물지정 심의 중이다.

유물을 기탁한 한수재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후손인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에서는 2005년부터 초상화들을 기탁받아 관리 중인 제천시에 “문화유산은 전 국민이 공유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들어 기증의사를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기증 여부 심의 및 화상공개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2일 이상천 시장이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기증절차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유물을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가 기증됨에 따라 상설전시실을 개편해 3일부터 기증 유물들을 전시한다”며 “앞으로도 역사 유물 확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역사박물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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