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의 참혹함 “좋은 전쟁은 없다”
민간인 학살의 참혹함 “좋은 전쟁은 없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7.2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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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만순의 기억전쟁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는 박만순씨가 `박만순의 기억전쟁'(도서출판 고두미)을 출간했다.

본문은 8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 `짧은 봄, 긴 겨울'에서는 1960년 4·19 혁명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피해 유족회 회원들이 5·16쿠데타 이후 군부의 탄압으로 고통받았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제2장 `경주의 염라대왕'에서는 경남 경주 지역의 민보단 청년들의 악행으로 학살된 피해 사례를 다루었고, 제3장 `춤추는 갈매기섬'에서는 전남 해남 지역의 바다와 갈매기섬에서 자행된 학살 실태를, 제4장 `아, 괭이바다'에서는 전차상륙함까지 동원해 1681명의 민간인을 괭이바다에 수장시킨 실상을 다루었다. 제5장 `함정수사'에서는 인민군 복장으로 환영대회를 유인하는 시나리오를 통해 `빨갱이 사냥'을 펼친 나주 경찰의 충격적인 `기획 학살'실상을 재현했다. 제6장 `득량만의 원혼들'에서는 득량만 바다에 수장시킨 전남 장흥 지역의 사례를 다루었고, 제7장 `보리 한 되의 죄'에서는 전남 완도 지역의 학살 사례를 다루었다. 제8장에서는 우익 인사에 대한 좌익의 보복학살 사례와 학살 직전에 놓인 수십 명을 살리고 불명예 퇴직당한 경찰의 사례도 보여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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