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 4번째 비대면 학위수여식
코로나 장기화 … 4번째 비대면 학위수여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7.2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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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격상 … 대학가 후기졸업식 온라인 진행
총장 인삿말·졸업 대표 영상 제작·포토존 마련 등 분주

코로나19 장기화하면서 충북 도내 대학들이 다음달 예정된 2020 후기 졸업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2월 학위수여식 취소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후기 졸업식, 올해 2월 전기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치른 데 이어 네번째 맞는 2020 학위 수여식마저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27일부터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후기졸업식 진행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비대면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원대학교는 다음달 17일 예정된 2020 후기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대학은 총장 인삿말과 졸업생 대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캠퍼스에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사모 대여 서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4번째 졸업식을 앞두고 있지만 캠퍼스에서 학사모를 쓴 졸업생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역시 다음달 18일 후기 졸업식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도 비대면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조만간 총장 결재가 끝나면 졸업식에서 사용할 총장 인삿말 영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8월 20일 2020 후기 졸업식이 예정된 청주대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간인 8월 6일까지 추이를 지켜 본 뒤 행사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8월 후기 졸업식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김 모씨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경험이 없는 데 졸업식까지 온라인으로 하니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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