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地選 준비 최우선 … 청주권 혁신 자신감도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사진)은 21일 “현역 3선이며 정책위원회 의장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평가받아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에서 당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역할도 해 본 제가 차기 도당위원장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포용력과 통합 정치를 해왔다”며 “시의원들의 연서는 잘못된 줄 서기 행태로 도당위원장선거 뒤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정우택 전 국회의원(청주 흥덕당협위원장)의 도당위원장선거 출마를 지지하는 연판장을 돌린 행위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또 “우선적으로 할 것은 하나로 뭉쳐 대선과 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제가 맡는 게 타당하며 이런 자리는 후배에게 양보하고 정우택 전 의원은 중앙에서 큰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권은 지금 상태에서 보완해서 바꾸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며 혁신을 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의원 4석을 모두 내준 청주권 혁신을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선 “충북도지사는 물론 시장·군수 11명 중 8석 이상 국민의힘이 가져오고, 광역·기초의원 60~70% 이상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지사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도당위원장이 되면 내년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부득이 내가 나서야 이긴다고 하면 피할 생각은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