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에 따르면 특히 독성이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통상 5~8월 제주와 남해에서 출현하는 해파리로, 올해는 5월 제주에서 처음 출현했다. 이 달 들어 부산과 경남, 울산 해역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이 해파리는 향후 해류와 바람에 의해 경북·강원 해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해수 표면에 떠다니며 이동하는데 해안가로 밀려올 경우 모양이 독특하며, 이 해파리를 만지다가 쏘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쏘임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깨끗한 해수나 식염수로 세척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해파리 쏘임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누리집과 해파리 신고 웹을 통해 실시간 해파리 출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면 일단 물 밖으로 나와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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