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부울경 해역에 맹독성 해파리 출현"
수과원 "부울경 해역에 맹독성 해파리 출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0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과 경남, 울산 해안가에 작은부레관해파리를 비롯해 작은상자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맹독성 해파리가 출현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특히 독성이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통상 5~8월 제주와 남해에서 출현하는 해파리로, 올해는 5월 제주에서 처음 출현했다. 이 달 들어 부산과 경남, 울산 해역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이 해파리는 향후 해류와 바람에 의해 경북·강원 해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해수 표면에 떠다니며 이동하는데 해안가로 밀려올 경우 모양이 독특하며, 이 해파리를 만지다가 쏘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쏘임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깨끗한 해수나 식염수로 세척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해파리 쏘임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누리집과 해파리 신고 웹을 통해 실시간 해파리 출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면 일단 물 밖으로 나와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