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송영길과 만찬 회동 "허심탄회한 대화하고 싶다"
이준석, 송영길과 만찬 회동 "허심탄회한 대화하고 싶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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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여야 대표 회동 예정
민주당 소통부족 꼬집은 이준석

"이야기하면 돌아나오지 않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송 대표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취임 초부터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이날 회담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야기를 해보면 돌아 나오는 게 없다"며 "여야정 협의체같은 경우도 저는 취임 이틀, 혹은 삼 일째 이야기를 했는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여야 협치가 중요하다. 청와대와 여당의 빠른 방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예정된 송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싶다"며 "아직까지 국회 내에서 여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협상) 테이블을 놓고 각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갖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7일 여의도에서 '치맥 회동'을 계획했던 두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만남을 한 차례 연기, 12일 오후 만찬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저녁 6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정식 식당에서 만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모임은 2인까지 허용돼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날 전망이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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