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 없는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 동의 없는 송전탑 건설 반대”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7.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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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백지화비대위·주덕읍 주민 등 시청 앞서 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음성LNG천연가스발전소의 연결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충주시 송전탑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 및 주덕읍·대소원면·신니면 주민 등 100여명은 6일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송전탑 건설은 충주시민들에게 큰 고통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사업의 원천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음성LNG발전소에서 주덕읍 화곡리 변전소 간 345㎸ 송전선로 사업을 시행하면서 충주시 및 해당 경과지 주민들과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었고, 전원개발 촉진법 제5조제2항(주민 등의 의견청취)에 의해 발전사업자나 송전사업자는 주민의 의견을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해야 함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전탑 설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도 전략영향평가 시행기준에 따라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인사들로 구성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덕읍 주민대표 추천 이전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중대한 결격사유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업진행을 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동서발전 측은 “국책사업이라 사업백지화는 어렵다”면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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