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친환경 수입차 130종 도입…"전기차가 40%"
2023년까지 친환경 수입차 130종 도입…"전기차가 40%"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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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자간담회…전기차 충전기 1700기 마련
소통·투명성·친환경·국내자동차 산업 기여·사회공헌 등 5대 전략 수립



수입차 브랜드들이 2023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모델 130종을 국내에 도입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 26년 역사와 함께 5대 전략적 방향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수입차 친환경 모델은 60여 종이다. 내년에는 90여종, 2023년에는 131종으로 늘어난다. 특히 2023년 출시할 친환경차에는 순수 전기차 비중이 4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는 신임 이사회 구성 이후 KAIDA가 개최한 첫 공식행사다. 르네 코네베아그(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회장을 비롯해 타케무라 노부유키(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부회장, 임한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부회장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참석했다.



먼저 KAIDA는 지난 26년의 역사를 조명했다. 협회가 출범한 1995년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6900여대로 시장 점유율은 0.6%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27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점유율 16.7%를 차지했다.



또 KAIDA는 새로운 비전을 위한 5가지 전략적 방향으로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자동차 산업에 기여 ▲사회공헌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소통의 경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하고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것을 반영했다.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해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정확하고 세부적인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지난 3월 시작한 팩트북 발간에 집중하고, 비회원사와 부품사 등 외부관계자들에도 영문 법규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기로 했다.



친환경은 미래 전략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다. 친환경 자동차를 국내에 도입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로 했다.



협회는 향후 3년간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46종, 일반·플러그인하이브리드 32종, 순수전기차 53종 등 총 130종 이상을 국내에 도입할 방침이다. 또 수입차 업체별 계획에 따라 향후 전기차 충전기를 1700기 수준까지 마련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한다.



토마스 클라인 KAIDA 부회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전동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트렌드다. 국내 전기차 연 1만대 판매는 근시일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KAIDA 회원사들은 더 많은 충전기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소비자들 편익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기술 선도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인프라 투자와 고용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사회공언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함께 기존 추구해 왔던 가치를 재구성하고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한 축인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의 영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회장은 “KAIDA와 회원사는 지난 26년 간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 왔다. 정부 및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해왔다”면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 추구함에 있어 새 이사회와 홍보, 대외협력 등 협회 내 다양한 워킹 그룹이 적극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한규 부회장은 “자동차업계의 한 축으로서 대내외적으로 KAIDA에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KAIDA와 회원사는 소비자 편익증대와 자동차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KAIDA는 승용 및 상용 2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공동 이벤트 및 홍보 활동과 수입차 관련 정부 정책, 법률, 제반 규정 검토, 통계 집계 등 사업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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