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집값 상승률 1위 구로…전용 84㎡ 15억 돌파
6월 집값 상승률 1위 구로…전용 84㎡ 15억 돌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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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매매가 2.72%↑…서울 평균은 1.01%

국민평형이 대출금지선 15억 넘어

전용면적 59㎡ 소형도 10억 넘겨



이번 달 서울에서 구로구의 주택 매매가격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로구에서도 처음으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돌파하는 사례가 나왔다.



구로구의 소형 아파트들도 올해 들어서 10억원이 넘는 가격이 속속 거래되고 있다.



신혼부부 등 2030세대가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 주택 매수에 나서면서 구로구의 주택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1% 상승했는데 구로구가 2.7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노원구(2.19%), 도봉구(2.10%), 서초구(1.71%)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114가 지난 25일 발표한 주간아파트시장 동향에서도 구로구(0.19%)는 노원구(0.25%)에 이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구로구의 집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긴 첫 사례가 나왔다. 또 구로동, 신도림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e편한세상 4차' 84㎡형이 지난 2일 15억23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서울은 지난 2019년 12·16 대책으로 인해 15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돼있다.



또 신도림동 동아2차 84㎡형은 지난 3일 12억9700만원(7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12억1500만원)에서 8200만원이 상승했다. 현대홈타운 아파트 64㎡형도 지난 5월 직전 최고가보다 1억3000만원 오른 9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형아파트(60㎡ 이하)들도 '10억 클럽'에 속속 가입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구로구에서 거래된 60㎡ 이하 소형아파트 중 실거래가 10억원 이상인 거래는 15건으로 나타났다.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59㎡형은 지난 5월 10억3000만 원(15층)에 거래됐다.



신도림동 동아3차 아파트 60㎡형은 지난달 11억5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59㎡형도 지난 4월 11억8000만원(8층)에 거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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