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휴식처 ‘충주 드림숲’ 떴다
중원의 휴식처 ‘충주 드림숲’ 떴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6.14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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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대표, 사비로 20여년간 70여만㎡ 산림공원 조성
자연 그대로 지형 활용 … 지역 새로운 관광명소 자리매김

 

최근 SNS 등을 통해 충주의 자랑거리 관광명소 중 하나로 떠오른 핫 플레이스가 있다.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산 188번지 지등산 자락의 `충주 드림숲'이다.

충주댐 물문화 전시관과 충주호 선착장 중간에 위치한 충주 드림숲은 한 70대 향토 사업가의 20년에 걸친 땀과 열정으로 조성됐다.

충주에서 석재와 조경사업을 하고 있는 김용규 대표(75)가 주인공이다. 김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외부의 도움없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사비를 들여 이곳에 70여만㎡의 산림을 가꿨다.

지등산을 오르내리며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지형·지물을 그대로 활용해 700여 종에 이르는 관상수와 4계절 철따라 피어나는 야생화를 심고 가꿨다. 돌탑을 쌓고 나무를 조각해 볼거리를 만들어 정서적·경관적 가치를 높였다. 전망대와 호수 명상의 숲, 산림욕장, 돌탑공원, 산책로 등 테마별로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여가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산림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 4월 개방한 드림 숲은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에도 적지 않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안림동 활옥동굴과 물문화체험관, 유람선선착장, IBK기업은행연수원과 연계해 충주댐 주변 관광활성화에고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드림숲이 더욱 멋진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충주시민과 함께 가꿔나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내륙의 바다 충주호수와 지등산 자락의 숲과 나무를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힐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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