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상업용지 분양 '고공행진'
아산신도시 상업용지 분양 '고공행진'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7.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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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속 45필지 입찰결과 41필지 최고가 낙찰
KTX 천안아산역세권인 아산신도시 상업용지 분양이 최고가에 낙찰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택공사 아산신도시사업본부는 KTX 천안아산역세권 신도시 내 상업용지 45필지(6만 7881)에 대한 입찰을 실시해 41필지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평균 경쟁률 5대1, 최고 경쟁률은 10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유명 유통업체들이 대거 몰려 관심을 끌었던 2블록 1만 1235(3399평)는 ㈜한화갤러리아에 평당 1947만 6000원에 낙찰됐다.

판매시설로 분양된 이가상업용지는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삼성홈플러스, 롯데마트, 신세계, 이마트 등 국내 유명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입찰 예정가격 367억 6000만원 보다 80% 높은 661억 9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상업용지 분양은 최근 부동산 침가에도 불구, 서울과 수도권 지역 입찰 참가자가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등 전국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낙찰가격이 예정가보다 평균 30%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실시된 호텔부용지 1곳과 주유소 터 3곳 등 4필지 입찰에서도 호텔용지는 3대 1의 경쟁 끝에 입찰 예정가보다 10억원 이상 높은 560억원에 낙찰을 마쳤다.

3곳의 주유소도 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입찰 예정가보다 50% 높은 평당 400만∼500만원에 각각 낙찰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업용지 분양은 신도시 개발과 내년 전철 연결 등 천안 아산지역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 같다"며 "상업용지에 이어 유찰용지와 잔여용지 분양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택공사는 이달 단독주택 650필지와 연립 3개 필지 등 659필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어 10월엔 상업용지와 준 주거용지 등 모두 75개 필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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