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大 입학자원 감소 심각 10년간 수도권의 `8배' 달해
충청권大 입학자원 감소 심각 10년간 수도권의 `8배' 달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5.16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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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발표
충북 1797명 등 8700명
서울·인천은 오히려 증가

입학 자원 감소로 지난 10년간 수도권 대학 입학자 수는 11 00명 감소할 때 충청권 대학 입학자 수는 8배나 많은 87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6일 발표한 2010학년도와 2020학년도 대학입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대학 입학자 수는 충북은 -1797명(1만9122명→1만7325명), 충남은 -5394명(3만5031명→2만9637명), 대전은 -1252명(2만464명→1만9212명), 세종은 -364명(320 9명→2863명) 등 총 8789명이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입학자 수 감소비율은 충남은 -15.4%, 충북은 -9.4%, 세종은 -10.8%, 대전은 -6.1%로 나타났다.

충청권 대학 입학자 수가 870 0여 명에 이른 반면 수도권 대학 입학자 수는 2010년 13만4930명에서 13만3769명으로 1161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년 전과 비교해 서울과 인천은 입학자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시는 2021년 8만4086명에서 2020년 8만4818명으로 입학자 수가 732명, 인천은 2010년 7563명에서 2020년 7700명으로 137명 각각 증가했다.

10년 새 전체 대학 입학자 감소 인원 3만1312명. 이 가운데 수도권은 1161명(0.9%)인 반면 비수도권은 96.29%인 3만151명(24만6330명→21만6179명)을 차지했다.

충북 도내 대학 관계자는 “입학자원은 갈수록 감소하는 데 수험생들도 졸업 후 취업 등의 이유로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다 보니 지방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이 갈수록 어렵다”며 “재정 악화에도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내걸고 있지만 입학 정원 채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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