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 “가족 감염 예방” - 62.2% “정보 제공 불충분”
정부가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61.4%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이 접종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6.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1.4%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6.6%p가 감소했다. 반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기로 했다는 비율은 89.5%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5.1%p 상승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의 감염 예방(80.8%)이며,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로 나타났다.
백신의 안전성·효과나 예방접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백신 정보 제공 58.9%, 충분하지 않은 접종 정보 제공 62.2% 등이다.
국민들은 백신 관련 정보를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으며,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69.4%)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4월27일부터 4월29일까지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