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이상설기념관 건립 `순조'
진천 이상설기념관 건립 `순조'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1.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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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척리 일대 9349㎡ 규모 … 2023년 준공 예정
지역 기업·군민 지원 … 자부담금 확보 문제 해결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 산척리 135 일대 9349㎡의 터에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상설 기념관 건립 사업의 자부담금 확보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말이나 2023년 상반기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설 기념관 건립사업에는 국비 18억원과 도비 10억원, 군비 24억원등 60억원이 투입된다.

이가운데 진천 진천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자부담이 7억6500만원이다. 자부담은 이미 성금 등으로 충족했다.

송두산업단지개발㈜, 금성개발㈜ 등 지역 기업들의 지원과 군민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념관 건립 자부담금 확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9일 동부엔택㈜이 5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31일에는 ㈜알티에스에너지가 역시 500만원의 성금을 기념관 건립 성금으로 내놓는다.

이에따라 군은 해빙기와 함께 측량을 끝내고 조만간 기초공사에 착수한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고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다.

이후 러시아와 만주 국경지방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해 연해주 니콜리스크(우스리스크)에서 향년 48세로 순국했다. 우스리스크에는 2001년 10월 건립한 유허비가 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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