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힘든 전립선염, 장기적 치료계획 중요
완치 힘든 전립선염, 장기적 치료계획 중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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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절반가량 증상 경험 … 임신계획 있다면 치료 선행해야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 가량이 한 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50세 이하 청·장년에서 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의 전립선염 유병율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5~20%가 전립선염 환자다.

전립선염은 유형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는 것이다.

18일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의 도움을 받아 전립선염에 대해 알아봤다.

남성은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나오기 때문에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배뇨 증상과 동통과 같은 신경통 증상, 성기능에 관련한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립선염은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가장 중요한 점은 단기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없고,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는 것이다.

또 100%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났다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과 치료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 환자 중 임신계획이 있는 환자들은 혹시나 임신율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에서 나오는 전립선 액은 정액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전립선염이 지속되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임신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비세균성이거나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의 경우 정액검사에서 특이소견이 없다면 임신을 계획해도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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