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장례식장·교회 새 집단감염…전국 동시다발 확산
체육시설·장례식장·교회 새 집단감염…전국 동시다발 확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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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물공판장 누적 확진자 136명째 확인
울산 북구 목욕탕 76명·거제 유흥시설 67명째

감염경로 불분명 26% 육박…37% 확진자 접촉



체육시설과 직장, 장례식장, 교회 등 일상 주변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하고 있다.



수도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목욕탕과 유흥시설, 종합병원, 자세교정 시설, 필라테스·줌바댄스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생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체육시설·일가족·직장 수도권 일상감염…제천 장례식장·전주 교회서도 집단발생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37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416.0명이다. 이날 수도권에서 68.4%인 299명이 확진됐으며 비수도권에서도 31.6%인 138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17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8일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결과 다른 이용자 4명, 직원 1명, 가족 6명, 기타 5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해선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가족 8명, 동료 3명, 기타 3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구리시 통신사 관련해선 직원 1명이 17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직장 동료 7명과 직원들의 가족 5명 등 1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3명이다.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해선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 포함 가족 6명 외에 지인 4명과 기타 1명 등이 접촉자 조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에서도 새로운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2건 보고됐다. 전주시 지인모임 관련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전체 7명 중 모임 참석자가 4명이며 이들의 가족 3명도 확진됐다. 전주시 교회2 관련 18일 이 교회 교인이 확진된 이후 신도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5명이다.



주점·유흥업소·축산물공판장·지인모임 등 수도권 감염 계속

기존 집단감염을 통한 추가 확진자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다. 주점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해당 주점에서 22명(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7명·종사자 3명·가족 및 지인 10명·기타 2명), 이와 관련된 음식점에서 5명(종사자 4명·가족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가족과 지인이 1명씩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다. 지금까지 첫 확진자 포함 모임 참석자 13명, 가족 6명, 지인 5명, 기타 5명 등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기 양평군 유흥업소 관련해선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첫 확진자 포함 방문자 6명, 직원 7명, 지인·가족 4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선 직원들의 가족·지인 3명이 접촉자 관리 중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6명으로 직원 91명, 가족과 지인 28명, 기타 17명 등이다.



울산시 목욕탕, 거제 유흥시설 추가 전파…부산·속초·대구·세종 지역감염도

경남권에선 목욕탕과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6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객 27명, 가족 19명, 지인 4명, 기타 26명 등이다.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해선 유흥시설 추가 전파 사례인 지인과 동료 등 3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다. 유흥시설 종사자가 목욕탕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유흥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가 늘고 있다. 67명 중 64명이 종사자 26명과 이용자 14명, 가족 12명, 지인 3명, 동료 2명, 기타 7명 등 대부분이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이던 환자 4명과 종사자 1명, 보호자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환자 18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5명, 보호자 2명, 가족 6명, 지인 2명, 기타 6명 등 39명이다.



강원 속초시의 자세교정·운동시설인 체조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체조원 종사자 1명과 지인·기타 1명 등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4명이 됐다. 체조원(22명) 이용자의 지인이 어린이집(22명) 교사와 접촉하면서 감염이 확산됐다.



속초시 필라테스·줌바댄스 관련해선 이용자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27명 외에 강사 1명과 기타 2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 관련 15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7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지표환자 포함 가족 4명과 그 지인 1명을 제외한 21명이 체육시설 종사자(2명), 방문자(8명), 가족(10명), 확진자 동료(1명) 등이다.



세종시 보험회사 관련 18일 이후 가족과 동료가 2명씩, 기타 1명까지 5명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6194명이다. 이 가운데 25.8%인 1600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이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37.0%(2290명), 집단발병 30.5%(1889명), 해외 유입 4.0%(247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7%(16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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