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수십명 확진 … 충북 누적 1천명 돌파
자고나면 수십명 확진 … 충북 누적 1천명 돌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2.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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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12명 등 하룻새 28명 추가 감염
소규모 교회 목사 모임 n차 감염 - 4살 유아 양성 판정도
첨부용.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첨부용.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27일 하루 동안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추가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14명, 제천 6명, 음성 5명, 괴산 2명, 충주 1명 등 모두 28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참사랑요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가 8명이며 나머지 2명은 종사자다.

이 요양원의 최초 확진자 A씨(50대·충북 634번)의 가족도 확진됐다. 이날 30대 B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10대 미만 자녀도 `양성'이 나왔다.

이날 12명을 포함해 참사랑노인요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선 소규모 교회 5곳과 연관된 확진자도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2명의 목사가 각각 운영하는 교회의 60대와 80대 교인이다.

방역당국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목사들 간 모임에서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4살 유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보험회사 관계자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등에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음성소망병원 환자 3명과 간호사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선 전날 1병동에서 3명, 3병동에서 4명이 발생하는 등 병동마다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음성소망병원발 확진자는 모두 103명으로 늘었다.

음성에 사는 외국인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 증상을 보인 후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괴산에서는 괴산성모병원 입원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으로 성모병원발 확진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71명으로 늘었다. 20명이 사망하고 544명이 완치됐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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