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상주인구 125년만에 `역대 최대'
진천군 상주인구 125년만에 `역대 최대'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1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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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기록 경신… 지난 10월 31일 기준 8만8782명
4년간 주민등록 인구 증가율 전국 기초 시·군 중 7위
일자리창출·정주여건 개선 등 선순환 구조 안착 주효
송기섭 군수 “市 승격 기반조성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첨부용.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뉴시스
첨부용.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뉴시스

 

진천군이 개청 125년 만에 상주인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군의 상주인구는 10월 31일 기준 외국인 5806명 포함 8만8896명으로 역대 최대인구였던 1965년의 8만8782명을 경신해 개청 이후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를 돌파했다.

진천군 통계연보에 따른 군의 인구는 약 7만명이던 1956년 이후 매년 2000명 가까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965년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다 1990년 역대 최소치인 4만924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7만명대에 재진입한 진천군의 인구는 최근 5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상주인구 9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4년간 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1만3751명 증가해 19.83%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기초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청북도 인구는 9988명이 증가해 충북도 인구증가를 진천군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덕산면이 인구증가로 105년 만에 `덕산읍 승격'의 경사를 맞기도 했다.

군의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는 지난 2016년 송기섭 진천군수가 취임한 이후 산업, 고용, 주택, 정주여건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인구유입에 방점을 둔 전략적인 정책 추진에 따라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군의 인구증가는 교육·보육 정주여건의 대폭 개선으로 젊은 가족단위 전입인구가 급속히 늘어나 질적인 면에서도 우량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군은 최근 3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초·중·고 학령인구 증가율 12.6%를 기록하며 전체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이 청주시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에서도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1.426을 기록해 젊은층 인구의 유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과 각종 도시개발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상주인구 10만 명을 조속히 돌파하고 시 승격에 매진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인구변화는 지역발전의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 지표”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의 시 승격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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