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여성정치인 활동 보고대회 참석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은 30일 "3년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이제 민노당의 첫번째 여성대통령이 되어 여성 정치세력화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출신 여성정치인 활동 보고대회'에 참석해 "민주노동당에서 비례대표 50% 여성할당과 홀수번 부여는 우리 여성들이 투쟁을 통해 쟁취한 소중한 성과였다"면서 "2008년 총선에서 지역구 30% 할당을 통해 더 많은 여성정치인들을 배출해야 하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여성정치인 육성을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또 "지금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7월 비정규직법 시행에 앞서 무더기 계약해지와 대량 해고를 당하고 있다"면서 "여성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비정규악법에 맞서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심 의원을 비롯해 최순영 의원, 박인숙 최고위원, 이수정 서울시의원, 심재옥 전 서울시의원 등 민주노총이 배출한 여성 국회의원, 최고의원, 지방의원 등 60여명의 여성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여성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성과와 과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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