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세계를 만나다
충주서 세계를 만나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5.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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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한마당 축제
화창한 5월의 끝자락에서 충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다문화 가족한마당 축제가 29일 오후 2시 후렌드리 호텔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인의 날(5월 20일)과 다문화 주간을 맞이해 충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대표 박충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거주 외국인들에게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우리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귀빈, 거주외국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참석자가 함께하는 가족한마당 행사로 흥겨운 시간을 같이했다.

식전행사로 미쳐 혼례를 치르지 못한 결혼이민자 3쌍의 전통혼례식이 치러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으며, 기념식에서는 박충환 대표의 기념사에 이어 내빈 축사, 격려사를 한 뒤 다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한마당 행사에는 축하공연, 거주외국인 공연, 참여행사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음식과 마음을 나누는 만찬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박충환 대표는 "지금 우리는 인종과 국적을 떠나 자유로이 교류하는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의식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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