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기상단 덕적도 기상파견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기상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해 최근 적극행정 사례로 국민추천을 받았다. 1
기상단은 주요 관측소에서 관측이 어려운 서북도서와 내륙 지역 등 관측공백지역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관측 공백을 해소하는 기상파견대를 두고 있다.
인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진 덕적도에도 기상단 중앙기상부 예하 제400기상파견대가 군 작전에 필요한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중이다.
특히 덕적도의 많은 주민들은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며 해로로 육지를 왕래하기 때문에 기상정보가 매우 중요하나 주민들에게는 생활과 선박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 접근의 한계가 존재했으며 TV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는 내용이 포괄적이고 특정 시간대에만 방영해 실시간 정보가 어려웠다.
또 도서지역 특성상 주민 대부분이 연세가 많아 인터넷을 이용한 날씨정보 접근성도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400기상파견대는 기상정보 수신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SMS(문자서비스)와 SNS(카카오톡)를 통해 기상정보를 제공했다.
공군 수원기상대에서 생산한 예보를 바탕으로 시간대별로 기상정보를 세분화하고 선박 운항 가능성을 계산해 퍼센테이지(%) 형식으로 표현하는 등 수용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가공해 오늘을 포함한 향후 3일간의 기상정보를 지원하여 예보의 기능도 강화했다.
평일 오전 9시 기상정보 지원을 희망한 주민과 해군부대원,관공서직원 등 400여 명의 거주민에게 기상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휴무일에도 악기상 또는 날씨 변화가 심한 경우 기상요원들이 자택 근무를 하면서 수시로 기상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8천 500여 건,총 6만 8000여 건의 기상정보을 지원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기상정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400기상파견대는 기상정보와 함께 선박운항 예측정보를 통해 선박운항 가능성을 제시하고 인천으로 왕래 일정을 추천하거나 기상변화에 따른 업무대응을 상담하는 등 주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많은 덕적도 주민들은 400기상파견대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고 몇몇 주민들이 인사혁신처‘적극행정 울림’사이트를 통해 400기상파견대의 기상정보 지원을 적극행정 사례로 추천하면서 400기상파견대의 활동이 알려지게 됐다.
덕적도 내연 발전소에 근무하는 임배성씨는 400기상파견대의 활동에 고마움을 표현하며“인천으로 업무 볼 일이 많아 자주 배를 타고 나가는데 선박운항 예측정보를 매일 아침에 문자로 받으니 업무를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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