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증평 유치 준비 필요”
“충북도청 증평 유치 준비 필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0.07.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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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인 의원 15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균형발전 위해 최적지… 도민 공감대 형성 노력해야”

 

증평군에서 충북도청을 증평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증평군의회 이성인(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사진) 의원은 23일 열린 15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청을 증평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주시는 청원군과의 통합으로 현재 84만이 넘는 광역시급 대도시가 됐다. 청주시가 광역단체에 버금가는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당연히 도청 이전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며 “특례시 행정구역 내에 충북도 청사가 위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청주시 특례시 지정에 따른 도청 이전 당위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충남, 경북, 전남 등 다른 시·도의 사례를 들어 충북도청의 외곽 이전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 05년 충북지역혁신연구회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충북개발전략연구 최종보고서'에서 “충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청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슈로 떠올랐던 것을 들어 도청 이전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충북의 미래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보더라도 도청 이전은 증평군이 최적지다. 충북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남부와 북부의 시·군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중부와 내륙고속도로는 물론 동서 다섯개 축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도청을 증평으로 유치하기 위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공감대를 끌어 내는 것은 물론 증평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홍성열 증평군수가 취임 10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도청 이전 장소로 증평을 최적지로 꼽았다.

홍 군수는 “청주시의 광역화 시기가 오고 있어 충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청을 증평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증평은 충북 북부와 남부에서도 접근성이 좋다”고 도청 이전 장소로서 증평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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