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말 기준 충주시 총 자산은 4조10억원이고, 부채를 제외한 순 자산도 3조9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 복식부기전담팀은 지난해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기금, 공기업특별회계 등 분산 관리되던 시 예산을 통합해 지난 2006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31일 기준 충주시 소유자산은 총 4조1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채무상환부채 576억원과 복식부기 회계처리상 부채 134억원등 총 710억원으로 부채를 공제한 순 자산규모는 3조93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주시는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2006년 10월17일 공포)에 의거 오는 2008년도부터 해마다 6월 재무보고서 작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복식부기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그동안 발생주의 복식부기 업무처리 메뉴얼을 마련하고 자산·부채의 실사결과와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서, 전산시스템의 회계처리 정보를 기초로 재무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해 시험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재무보고서는 충주시의 재무정보와 통계수치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아직 시험운영 단계인 만큼 연구목적이나 교육용 외에는 객관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다.

한편, 이정우 복식부기전담팀장은 21일 간부공무원 참모회의 석상에서 재무보고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시 재정파악과 재정분석에 대한 공무원 경영 마인드를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앞으로 공인회계사의 검토를 거쳐 발간되면 내년에 작성할 개시 재무제표의 기초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보고서 작성의 주 목적은 시 재정전반에 대한 정확한 자료분석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시정운영에 있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