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생들의 '사랑배우기'
시골학생들의 '사랑배우기'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5.2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4. 괴산 목도중·고등학교
시골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괴산군 목도중·고등학교(교장 이규필은) 전교생 140여명은 17개 봉사대 팀을 조직,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과잉보호와 이기주의로 물들어 가는 학생들에게 '이웃사랑 체감온도 올리기 운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칭송이 자자하다.

학생들은 외로움과 불편한 지역의 독거노인을 찾아 3년째 봉사활동으로 손자손녀가 돼 주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 후배들은 선배들이 그동안 해왔던 봉사활동을 이어받아 개인적으로 독거노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독거노인 21명 대상으로 1대1일 자매결연을 맺어 말동무해주기, 목욕시켜드리기, 청소도와주기, 설거지 및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 학교 학생들은 겨울철이 되면, 사랑의 연탄배달하기, 김장 담가드리기 등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어,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만들어 주었다.

김기성 목도중·고등학교 교감은 "외로워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다보니 학생들이 정석적으로 안정돼 있다"며 "또 선배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후배들이 이를 보고 많이 본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도중·고등학교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중학교 2, 3학년 50명이 음성꽃동네를 다녀올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