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의혹’ 검찰, 정정순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등 압수수색
‘회계부정 의혹’ 검찰, 정정순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등 압수수색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6.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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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의 4·15 총선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 의원의 지역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날 오전 정 의원의 지역 사무실과 청주시자원봉사센터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서류와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명단의 유출 경로를 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한 뒤 정 의원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4월15일 21대 총선 청주 상당구에서 초선으로 당선한 정 의원은 이달 11일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부터 피소됐다. 선거 후 정 의원 캠프에선 보좌관 자리 등을 놓고 내부 갈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선거 캠프 관계자 4~5명을 차례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A씨는 검찰에 회계 자료와 정치자금 및 후원금 내역,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경선 과정에서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경선에 출마해 한범덕 현 시장에게 패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몇몇 지방의원이 정 의원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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