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시립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병원용지를 기부하고, 병원건립 후 5년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건립을 추진하는 노인병원은 지난 2004년에 준공해 운영중인 유성구 방현동 제1시립노인병원(시립 한가족 노인전문병원)에 이어 두번째 노인병원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건립비로 확정받은 국비 50%를 포함해 약 50억원을 투입해 1300여평의 건물에 13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수탁 공모 신청자격은 공모신청서 접수일 현재 대전시에서 의료법인 또는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로 병원을 건립할 수 있는 용지를 수탁신청자가 확보해야 한다.

대전시는 그동안 3차에 걸친 공모에서 수탁 공모 제안용지가 병원건립에 부적정하거나 지역주민의 반대 민원 등으로 수탁기관선정이 무산된 점 등을 고려해 병원자리 물색, 주민설명회 등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공모기간을 종전 20일에서 12일을 연장한 32일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의료법인이 아닌 경우에도 공모기간중에 법인을 설립해 공모신청이 가능하도록 의료법인 자격 시점을 종전 '수탁기관 모집공고일 현재 의료법인'을 '수탁신청서 접수일 현재 의료법인'으로 완화해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