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르신들 '정겨운 외출'
저소득층 어르신들 '정겨운 외출'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4.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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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예성봉사회, 노인 효도관광 등 봉사활동 귀감
더불어 사는 밝은 충주건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적십자 예성봉사회(회장 김헌숙) 회원들이 관내 저소득층 노인을 초청, 효도관광을 통해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예성봉사회는 17일 오전 8시30분 봉방동사무소 앞에서 관내 저소득 노인 50명과 이들의 수발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25명 등 총 75명은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동해안 바닷가를 들러보는 효도관광을 떠났다.

평소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 기회가 적었던 노인들은 행선지에 도착할 때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저곳을 살피고 이동 중에도 차창 밖을 내다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등 즐거운 여흥을 즐겼다.

여행을 마치고 저녁 늦게 충주에 도착한 노인들은 여행의 고단함도 잊고 얼굴에는 기쁨과 고마움으로 가득했다.

올해로 창립 14년을 맞는 예성봉사회는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매주 사회복지관 경로식당 봉사와 충주의료원 안내 및 거즈접기 봉사를 실천은 물론, 매월 1회 노인전문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인 진여원 등을 찾아 미용, 빨래, 청소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에는 숭덕재활원 원생 70명을 초청 애버랜드 관광을 실시하는 등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헌숙 회장은 "행사비를 아껴 주변의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효도관광을 시켜드리니 회원 모두가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불어 사는 충주건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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