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긴 오이소박이 너무 맛있네요"
"사랑 담긴 오이소박이 너무 맛있네요"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4.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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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성내충인동 주민자치위, 매월 밑반찬 자원봉사
성내충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삼)가 생활이 어려운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주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주변의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연중 밑반찬 지원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1일 이른 아침 동사무소에 모여 함께 인근 재래시장을 돌며 밑반찬에 사용할 봄나물과 두부, 오이 등 제철에 맞는 싱싱한 재료를 구입했다.

이어 오전 10시 여성회원 10여명이 주축이 되어 두부전과 쇠고기장조림, 오이소박이, 봄나물무침 등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영양만점의 밑반찬을 만들고 오전 11시부터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15세대를 직접 방문해 정성이 담긴 반찬을 전달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변점순 주민자치위 부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생활이 어려워 식사를 부실하게 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하루 한 끼라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식이 없어 혼자 생활하는 김모 할머니는 밑반찬을 받아들고 "맛있는 반찬을 손수 만들어 직접 가져다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주변에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 살아가는데 외롭지 않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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