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대안조례, 핵심 빠진 껍데기 불과"
"급식대안조례, 핵심 빠진 껍데기 불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3.27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本, 100인 릴레이 1인 시위 전개
   
▲ 청주시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운동본부는 26일 청주시청에서 조례 재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문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전경삼기자
청주시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는 1만 5000명의 시민이 발의한 학교급식조례를 청주시의회가 일방적 폐기하고 대안조례를 의결하는 등 폭거를 자행했다며 26일 낮 12시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인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는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의회는 아이들의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실현을 목적으로 추진한 학교급식조례를 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대안조례를 의결했다"며 "대안조례는 상위법인 학교급식법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반영한 직영급식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핵심조항이 빠진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안조례는 주민발의 조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이해관계가 있는 의원들에 의해 밀실에서 처리됐다"고 비난하며 "시의회는 조례폐기 전날까지도 대안조례는 검토된 적이 없다는 식의 거짓말을 했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청주시의회 운영·총무위원회 A위원은 "대안조례안도 학교급식지원센터 규정 조항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알맹이가 빠진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청주시나 도에서 재의 요청이 들어오면 심의를 통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