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가 恨 푸는 날 오길"
"위안부 할머니가 恨 푸는 날 오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3.2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부, '피해자 e-역사관' 확대 오픈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아는 이가 몇이나 될까

시대적 아픔을 껴안은 채 힘든 삶을 살다간 꽃다운 청춘에 대해 한 번쯤 머리숙여 본일이 있는지.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을 애니메이션, 할머니 갤러리, 포토에세이 등으로 새롭게 꾸며 오픈했다.

역사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국민들의 역사인식, 인권의식을 높이고자 지난 2005년 개관했으며, 이번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www.hermuseum.go.kr)'으로 확대·개편된 것이다.

특히 황금주 할머니의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 '할머니 당신의 용기가 아름답습니다'의 해설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중국거주 피해자 할머니들의 국적회복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남겨진 자들의 희망 만들기' 작품 해설은 김미화 코미디언이 진행했다.

이외에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증언 등을 홍보하고자 3분 분량의 애니메이션과 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도 제작·편성했다.

이번 개편된 '일본군 위안부란' 코너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고 '피해자 증언' 코너에는 개별 피해자들의 강제연행 과정과 위안소 생활 등을 생생한 영상증언과 기록증언, 전 일본군 기록증언 등으로 담아냈다.

또한, '피해자 지원' 코너에는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생활안정지원 내용을 게재했고 '위안부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단체들의 노력과 국제사회 논의 등을 일지 형식으로 게재하고 있다.

이밖에 '자료실' 코너에는 일본군의 위안소 이용규칙, 이용요금, 성병예방조치 등을 알 수 있는 위안부 문헌자료, 2000년 민간법정, UN·ILO 보고서, 아시아연대자료, 사진자료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한편, e-역사관은 기존의 영어사이트 외에 중국어, 일어로 된 사이트를 추가해 관련 국가의 사람들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