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도정운영" 일침
보여주기식 도정운영" 일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3.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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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사회단체보조금…' 관련 형식적 자료제공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회단체보조금 실태조사를 위한 공개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충북도가 투명한 행정을 무시하고 형식적 자료만을 제공했다며 민주적 행정을 퇴보시키는 행태를 벗어나 열린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사회단체 보조금의 실태조사 과정에서 청주시와 충북도. 충주시에 결산세부내역과 회의록 등의 공개 자료를 요청했다"며 "청주시와 충주시 등은 각과별 결산세부내역과 회의록 일체를 공개했지만. 충북도의 경우 지난달 중순 요청했음에도 한 달이 지난 15일까지도 각 과별 자료취합이 불충분하다며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기초단체가 세부 결산내역을 모두 공개했음에는 도가 공개한 자료는 각 단체별 집행 액수만 공개했을 뿐 집행 세부사항은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고 "회의록 공개 자료도 실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공개한 기초단체와 달리 도는 비공개 결정을 내리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형식주의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충북도가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도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식 행정편의주의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주적 행정을 퇴보시키는 독선적 행정을 각성하고. 열린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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