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전교조 단체협상 제자리걸음
도교육청-전교조 단체협상 제자리걸음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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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입장차로 합의 실마리 못찾아
충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북지부간 단체협상이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단협에 들어간 양측은 지난해말까지 타결을 위해 교섭에 들어갔으나 팽팽한 입장차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단협은 해를 넘기게 됐고, 그마저 전교조 집행부가 교체되는 바람에 올들어서는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420개 항목의 단협 사항 가운데 320여 항목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데 반해 아직도 100여개 항목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처럼 단협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해지자 양측이 1년 내내 단협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협이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며 양측이 집중적인 교섭활동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집행부의 교체 등으로 올들어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조만간 단협이 재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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