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부터 3일간
겨울 어린이 캠프 개최
108배·촛불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겨울방학을 맞아 2018 법주사 어린이 겨울캠프 `겨울이 왔어요'가 내년 1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법당 선불장 등 법주사 경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복소복 겨울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겨울캠프는 방학기간 사찰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캠프 프로그램으로는 △농부의 수고로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발우 속으로' △부처의 자비정신을 가르쳐주는 `붓다 속으로' △어린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푸르름 속으로' △친구 및 가족 등과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화합 속으로' △법주사 겨울의 하얀 눈과 함께 동심을 길러주는 `하얀 눈 속으로' △참고 견디는 힘을 길러주는 `백팔배 속으로'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소중함 속으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좋은 친구로 자랄 수 있는 `서로의 속으로' 등이 있다.
캠프 첫 날인 1월5일엔 입재식, 저녁공양 이후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과 열반 등 부처님 이야기가 진행된다. 둘째날인 6일엔 아침공양을 한 뒤 세조길을 걸으면서 선조들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외에 눈사람 만들기, 나의 법주사 이야기, 108배, 촛불의식, 부모님께 편지쓰기, 롤링페이퍼 쓰기, 수계 및 회향식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법주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beopjusa.templesta y.com) 또는 사무실(054-544-5656, 010-9528-5655)로 문의하면 된다.
법주사 연수국장 일오스님은 “어린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부처님의 품 안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속리산의 맑은 공기와 대자연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