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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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교 중원교육문화원 사서
  • 승인 2024.05.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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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권하는 행복한 책 읽기
오승교 중원교육문화원 사서
오승교 중원교육문화원 사서

 

오랜 시간 동안 하루 `10장 독서하기'를 목표로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그럼에도 10장을 못 읽고 지나가는 날이 매우 많다. 하지만 독서를 하는 날이면 10장만 읽고 끝나는 날은 별로 없다. 10장의 목표를 채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읽었던 기억이 많다.

도서`퓨처 셀프'(벤지민 하디 저·최은아 역·상상스퀘어·2023)는 스스로 미래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목표 설정에 앞서 현재 나에 대한 상태 파악을 우선시한다. 행동에 옮기기 전 주변 정리를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을 강조하고 있다.

“정신적 창조가 실제적 창조보다 언제나 먼저다. 성공을 이룬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으로 성공을 위한 그림을 먼저 그렸다.”

이처럼 1장에서는 성공을 위한 마인드 셋을 토대로 행동이 수반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장에서는 현재의 나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달라진 미래를 꿈꾸며 배우고 성장하는 일에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특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결정하는 일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목표를 정하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한 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끝으로 3장에선 미래의 내가 되는 단계로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일의 우선순위에 따른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완벽함은 더는 추가할 게 없을 때가 아니라 더는 뺄 게 없을 때 이루어진다.' 우리는 어려운 일들을 만나서 목표에서 멀어지는 것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일을 처리하다가 목표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덜 중요한 목표들을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미래의 나은 내가 되는 방법이다.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자유의 상실이 아니라 목적과 의미의 부재다.'

목적 없는 삶은 희망 없는 삶과 동일어라고 생각한다. 서두에 말했듯 작은 실천이지만 하루에 몇 장의 목표를 세워놓지 않고 읽는 독서는 집중력을 자꾸 다른 곳으로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딱 10장만 보고 놀자'라고 맘을 먹고 시작한 독서는 어느새 10장을 훌쩍 넘어 읽고 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이처럼 목적이 확고한 실천은 확실한 의미를 남길 수 있다. 효율적 미래를 설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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