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계화 전략 추진”
“미래·세계화 전략 추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1.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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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시정연설

4조1819억 규모 2018년도 당초예산안 도의회 제출

고용률 72%·경제성장률 5% 등 실현 도정목표 제시

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29일 “충북 2040 미래비전과 세계화 전략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의회 제36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앞으로의 10년 변화가 과거 100년의 변화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충북의 미래화와 세계화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몸은 오늘에 살지만 우리의 눈과 마음은 미래에 있어야 하고 비록 충북 땅에 살지만 눈과 마음은 세계 속에 있어야 한다”며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서울 제2 충북학사 건립, 진천 서전명문고 육성, 초·중·고 84개교에 태양광 설치, 무상급식, 장학사업 확대, 청년 고용 첨단기업 유치, 청년 결혼 공제사업, 청년 신용회복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40 미래비전 추진과 함께 기업 유치와 종사자 정주여건 확대, 주요 SOC 사업 조기 확정과 새로운 SOC 사업 발굴, 농업의 미래화·첨단화·유기농화, 충북형 복지 구현, 청주공항 활성화, 스포츠·무예 중심지 도약 등을 내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고용률 72%, 경제성장률 5%, 수출 200억 달러, 전국(GDP) 대비 충북경제(GRDP) 3.75% 실현을 2018년 무술년 도정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1948년 정부 수립, 88서울올림픽 등 무(戊) 자의 해에 국운이 상승하는 일이 많았듯 내년은 도(道)운 상승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8년 당초예산안은 올해보다 3134억원(8.1%) 증액된 4조1819억원 규모다. 일반회계가 3조7161억원, 특별회계 4658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출산양육 지원, 노인일자리, 의료비 지원 등 사회복지·보건분야에 가장 많은 1조62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의회 청사 건립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리 등 일반공공행정분야에는 4701억원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433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622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분야 3035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교육분야에는 2228억원을 편성해 충북 제2학사 건립,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환경보호 분야 1966억원, 문화·관광분야 1410억원, 중소기업 분야 995억원, 예비비 및 기타 3249억원씩 예산을 편성했다.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30일부터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들어간다.

이후 12월 14일 제36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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