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환노위 사태' 긴급회의 개최
자유한국당, '환노위 사태' 긴급회의 개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2.1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임위 보이콧' 등 대응책 부심
자유한국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전날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청문회 개최안 등을 의결한 것과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정우택 원내대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와 전 상임위 위원장 및 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임위 보이콧을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앞서 여야 4당은 원내수석 회동을 갖고 환노위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얻지 못했다.

김선동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환노위에서 일방 의결을 한 건들에 대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며 "이런 사태가 계속되면 자유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 대해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은 "국회법에 어긋난 형식은 아니지만 야당이 힘의 논리로 작동해 모든 걸 풀어내는 것처럼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무겁게 인식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당 수석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는 건 아직 기본적으로 협치를 중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 4당은 이날 수석 회동을 통해 전관 변호사의 '몰래 변론'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과 비리 검사의 징계 전 퇴임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