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일반계고 정원미달
청주지역 일반계고 정원미달
  • 최욱 기자
  • 승인 2006.1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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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전환 후 첫 발생… 82명 못 채워
평준화지역인 청주지역 일반계고가 입시사상 처음으로 정원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청주시내 일반계고 신입생 원서마감결과 7289명 정원에 7207명이 지원해 82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청주지역이 평준화지역으로 된 이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은 내고장학교 보내기 운동이 정착되면서 괴산, 진천, 보은 등지의 우수학생들이 청주지역 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남고와 봉명고 등 2개 학교가 내년에 신설되고 금천고의 학급이 2학급이 증설된 것도 미달사태의 원인이 됐다.

이밖에 내년 3월 개교하는 자율형 개방학교인 청원고가 청주시내 일반계고에 앞서 신입생을 모집한 것도 정원미달의 간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됐다.

한편, 비평준화지역에서는 보은여고, 황간고, 목도고, 단산고 등 4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이 가운데 미달인원이 5명 이상인 목도고와 단산고는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시내 일반계고 합격자는 내년 1월19일 발표할 예정이며, 비평준화지역은 1월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내 일반계고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인근지역 우수학생의 지원기피 때문"이라며 "실제로 황간고와 단양고 등 지역 농촌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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