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2·3·4번째 여성들 고소장 정보공개 청구
박유천 측, 2·3·4번째 여성들 고소장 정보공개 청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6.22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씨 측이 상대 여성들의 고소장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박유천 사건 수사전담팀은 박씨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2, 3, 4번째 여성들의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공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피고소인은 고소인에 대응해 방어권을 보장받아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할 수 있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부할 수 없다.

정보공개 청구는 박씨 측이 이들을 상대로 맞고소 하기 앞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박씨 측은 고소장을 검토한 뒤 세명의 여성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 측은 지난 20일 자신을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했다. 고소인은 박씨와 박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백창주(39)씨이며 피고소인은 자신을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과 남자친구, 사촌오빠까지 3명이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당일 백 대표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합의금 의혹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추가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경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박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