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국회부의장 제안 '남북 실무협의체' 신중해야" 부정적
통일부 당국자 "국회부의장 제안 '남북 실무협의체' 신중해야" 부정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6.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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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남북국회회담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신중할 것을 요청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민이 국론을 집결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회의 노력은 존중하나, (대화) 추진은 정부의 대북 정책 틀 안에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는 이야기"라고 거듭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박 부의장은 지난 15일 국민의당 최고위에서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북(對北) 정책을 비난하며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의장단과 정당 간 실무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남북문제는 핵 문제에 국한할 게 아니다"라며 "핵 문제도 중요하지만, 핵 이외의 남북문제를 투트랙으로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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