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지은 희망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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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12.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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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동섭씨, 각계 도움으로 주택 신축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제천시 고명동 187번지 송동섭씨 주택이 각계의 도움으로 아름답게 신축됐다.

송씨는 신체장애 2급으로 주 2회씩 투석을 받고 있고, 아들 역시 신체장애를 가진 형편으로 주택이 낡아 비가 새고 난방이 되지 않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축은커녕 보수도 엄두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에서는 지난 7월 송씨의 가옥을 시가 추진하는 영세가정 개·보수사업 대상가옥으로 추천하고, 시에서 대상가구로 결정 8월 8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원되는 예산 2000만원(시비 50%, 도비50%)으로는 보수 밖에 할 수 없어 애태우던 중 고명1통장 김철환씨를 중심으로 신축을 결정했으며, 송씨의 딱한 소식을 들은 설계자를 비롯한 공정별 사업자들이 실비와 봉사를 통해 연면적 75.44의 2층 철골조립조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주택을 마련해줬다.

송씨의 주택신축에 도움을 준 사람은 최준시 건축사사무소(대표 최준시), 대한지적공사 제천지사(지사장 정철현), ㈜대건(대표 이주식), ㈜삼우설비(대표 김영엽), 오군창호(대표 조수영), 그린코아루 현장(소장 박형종), 오성전기㈜(대표 이규철), 대진환경산업㈜(대표 장인자), 충북레미컨조합 제천출장소(소장 이몽주) 등이 적게는 몇십만원부터 몇백만원에 이르는 공사비를 정으로 대신했다.

송씨는 지난 8일 마을주민들의 축복 속에 입주,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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