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위기평가회의에서 최초 감염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의 추가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는 인식을 같이 한 결과다.
다만 보건당국은 중동지역에서 여전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메르스 발생 감시나 검역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 단계에서 감염병 징후 활동을 감시해오다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20일 추가 유입과 국내 추가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로 높였었다.
이후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관리체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되지 않자 '주의' 단계를 줄곧 유지해왔다.
국가전염병 관리 체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개 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해외에 퍼진 신종 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돼 다른 지역으로까지 전파됐다고 판단했을 때 내려진다. 전국으로 전염병이 퍼지면 '심각' 단계로 다시 격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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