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모략' 주장
북한 외무성은 20일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정치적 모략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다른 적대 세력들이 북한의 침범할 수 없는 존엄과 주권을 훼손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오산'이라며 인권 결의안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이 공동 제출한 대북 인권 결의안은 한국이 처음 찬성한 가운데 유엔 총회 제3 위원회에서 찬성 91, 반대 21, 기권 60 표로 가결됐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남한이 인권 결의안에 찬성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했다면서 맹비난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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