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사)풀꿈환경재단(이하 환경단체)은 19일 잠두봉 백로서식지 간벌에 대한 논평을 냈다.

환경단체는 “3차례에 걸친 잠두봉 백로집단 서식지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지만 서식지 훼손을 우려하는 위원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심정적 동의를 구하지 못한 채 9월 초 부분 간벌로 결론을 지었다”며 “환경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지만 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수 관계자들이 모여 맺은 결론이므로 협의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이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끼 백로가 떨어지거나 다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 줄 것 △ 남중학교 급식소 주변의 위생과 환경문제,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더욱 관심을 두고 철저히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궁극적인 대책 수립 △시민과 백로가 공유하는 삶의 터전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길 당부했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