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어 오바산조 대통령을 위한 국빈 오찬자리를 열고 "올해 이뤄진 정상간의 상호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지난 3월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베풀어주신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그 때 보았던 나이지리아의 역동성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은 오바산조 대통령을 향해 "나이지라아 발전을 이끌고 계신다"고 강조한 뒤 "투자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 공기업 민영화 등 과감한 경제개혁으로 해마다 6%가 넘는 높은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국민화합과 빈곤퇴치에도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플랜트 건설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양국이 서명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이중 과세의 회피 및 탈세의 방지에 관한 협정(Convention for the Avoidance of Double Taxtion)'으로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국가와 출신국가에서 세금을 이중으로 내는 것을 막고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협정이다.
한편, 이날 한-나이리지라 이중과세방지협정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대리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네다니 우스만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협정서에 각각 서명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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