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단체, 공약실천 준비 `무난'
충북 기초단체, 공약실천 준비 `무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5.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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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서 평가결과 비교적 높은 등급 … 소통·불통 등급 전무

충북지역 11개 기초자치단체의 공약 실천을 위한 준비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비교적 높은 등급(SA·A등급)을 받은 곳은 5곳이다.

이중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영동군과 괴산군, 단양군, 증평군이다. 80점을 넘은 A등급에는 음성군이 포함됐다.

나머지 6개 지자체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80~60점 이상 수준인 B·C등급에 포함됐다고 실천본부는 전했다.

주목할 점은 총점이 60점 미만인 D등급과 공약정보를 부실하게 게시했거나 아예 공개조차 하지 않은 ‘소통·불통’ 등급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다.

세부적인 평가 결과를 보면 ‘공약가계부’를 작성, 공개한 지자체는 괴산군과 음성군, 증평군이다. 공약가계부는 공약 이행과정에서 소요되는 재정여건 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국가사업과 자체사업을 구분해 공약에 명시한 지역은 영동군과 괴산군, 단양군, 증평군이다.

연차별 투자수요와 종합적인 로드맵을 밝힌 곳은 영동군과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증평군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11개 지자체의 공약수는 666개다. 임기 내 공약은 591개, 임기 후 공약은 75개다. 청주시가 124개로 공약수가 가장 많았고, 단양군이 32개로 가장 적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 9일부터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5개 분야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는 지자체를 SA로 결정하는 등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에 ‘소통·불통’ 등급을 포함해 분류했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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