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진수와 '절친더비'서 판정승…구자철 시즌 7호골
손흥민, 김진수와 '절친더비'서 판정승…구자철 시즌 7호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5.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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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이 시즌 18호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김진수(호펜하임)와의 '절친더비'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13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될 때까지 58분을 소화했다.

기대했던 18호골은 없었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은 하칸 칼하노글루와 슈테판 키슬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17승10무6패)은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 묀헨글라드바흐(19승9무5패)가 브레멘에 2-0 승리를 거둬 사실상 3위 자리를 굳히면서 레버쿠젠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은 물건너갔다.

4위에 머무른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골을 노렸다. 측면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바우만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손흥민은 후반에도 골을 위해 온힘을 다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13분 브란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호펜하임의 김진수 역시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해 후반 30분 아담 찰라이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버쿠젠은 전반 종료 직전 하칸 칼하노글루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과 후반 16분에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연속골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마인츠의 구자철은 리그 5호골이자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구자철은 라인란트팔츠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FC쾰른과의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후반 2분 오카자키 신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2-0 승리를 챙겼다.

구자철은 지난달 11일 열린 리그 28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터뜨린 페널티킥 멀티골 이후 36일 만에 골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팀 동료인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2연패의 사슬을 끊고 9승13무11패(승점 40)로 리그 중위권을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하노버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홍정호는 후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를 구축하며 활약했지만 상대 공격수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아우스크부르크는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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