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훌훌 … 드디어 터진 장타본능
부진 훌훌 … 드디어 터진 장타본능
  • 뉴시스
  • 승인 2015.04.22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 선발출전 3타점 2루타 데뷔 첫 멀티히트 … 팀 8-9 패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사진)가 드디어 빅리그에서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사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을 했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몸에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머서의 부상은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정호는 두 경기 만에 머서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강정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첫 장타이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3타점 2루타였다.

0.077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176(17타수 3안타)까지 올랐다.

강정호는 팀이 3-2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시즌 두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침착하게 볼을 3개 고른 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구속 142㎞ 투심을 깔끔하게 당겨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팀이 3-4로 끌려가던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운드가 큰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1, 2루 주자는 모두 진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석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7회초 1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정호가 네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강정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테의 2구째 155㎞ 강속구를 받아쳤고 원바운드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8-9 패배를 당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