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5년만에 최악의 정전…테러 가능성 조사
터키 15년만에 최악의 정전…테러 가능성 조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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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31일(현지시간) 전역에 걸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전력회사는 이날 송전망 운영 체계에 문제가 생겨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당국이 테러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의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모든 교통신호체계 교란으로 지상 교통도 중단됐다.

이스탄불에서는 유라시아 대륙과 이스탄불을 잇는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의 운행이 중단됐다. 해저 철로에 갇혔던 승객들은 대피했고 모든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또 수술 등 모든 병원 의료 업무가 중단됐다.

에너지부는 앙카라에 위기관리센터를 마련했고 타너 일디즈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이라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전력 공급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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