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면접관 때문에 불쾌감 느껴"
"구직자 절반 이상, 면접관 때문에 불쾌감 느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3.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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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관의 태도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676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7.4%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 중 85.8%는 면접으로 인해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불쾌감을 느낀 면접관의 태도로는 '권위적이고 무시하는 말투(45.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성 질문·경청하지 않는 등 성의 없는 태도(29.4%)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투(26.8%) ▲업무와 무관한 내용만 질문(23.5%) ▲답변하던 도중에 말을 자름(23.2%) ▲반말로 면접 진행(21.4%) 등이 뒤를 이었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47.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탈락시킬 생각인 것 같아서(36.9%) ▲성의가 없어 보여서(36.3%) ▲평가에서 의도적으로 차별 받을 것 같아서 (31.7%) ▲전문,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아서(23.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로 67.8%가 '당황하거나 불쾌해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답했지만 불쾌감을 느낀 것에 대해 표현했다는 응답자는 24.2%에 불과했다.

한편 가장 호감을 주는 면접관의 태도로는 '편안한 면접 분위기 유도(38.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경청, 아이컨택 등 성의 있는 의사소통(22.6%) ▲존댓말 등 격식 있는 태도(12.8%) ▲지원자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고 질문(12%) ▲질문 배분 등 공정하게 진행(5.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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