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양농협조합장 후보들 공명선거 촉구
제천 봉양농협조합장 후보들 공명선거 촉구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2.23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탄 공급 행사 독단적 농가 선정 등 현 조합장에 문제 제기
제천시 봉양농협조합장 후보들이 23일 현 홍성주 봉양조합장을 상대로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후보들은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11일 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홍 조합장의 행위에 대해 상당한 의문과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연탄은행과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연계한 연탄 공급행사에서 홍 조합장이 관계기관(읍사무소)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농가를 선정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여론을 호도하기 위함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27일 구정 명절을 앞두고 홍 조합장이 전 조합원들에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1600만원 상당의 비닐멍석을 공급했다”면서 “이는 누가 봐도 여론을 의식한 잘못된 행위며, 왜 하필 구정 전날 공급해야안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후보들은 농한기에 조합원을 상대로 시행되는 영농교육에 대해 문제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유독 봉양농협에서 중복교육을 많이 책정해 무리하게 예산을 집행했다”면서“협동조합의 새로운 수장을 조합원들이 직접 뽑아야 할 시점을 앞두고 공명정대한 대결을 뒷로하고 온갖 편법과 무리수를 두는 것은 그 어떠한 것이라도 용납이 안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홍 조합장은 “영농교육은 올해 사업계획에 잡혀있었고, 이사회에 승인 받은 사업이다. 특히 선관위에 지리를 받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문제삼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천 정봉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